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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네틱스, 대체육 시장 진출…레그헤모글로빈 기술 공동 개발
입력 2019-09-05 11:28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4일 위드바이오코스팜과 대체육 맛과 식감을 좌우하는 육즙의 원료가 되는 레그헤모글로빈(Leghemoglobin) 대량생산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대체육에 대한 글로벌독점 판매권을 가지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위드바이오코스팜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책사업인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에 대체육분야 최초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이다.
레그헤모글로빈 (Leghemoglobin)은 콩과 식물의 뿌리 혹에 있는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붉은색 색소로 동물의 헤모글로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햄(HEME)을 만드는 원재료로 이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레그헤모글로빈 생산 원천기술은 대체육의 문제점인 맛과 식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대체육시장에서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해외의 경우 GMO(유전자변형) 콩에서 대체육을 생산하여 안정성에 논란이 있지만, 유전자 조작이 없는 100% 우리콩에서 생산하는 만큼 안정성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체육시장은 2017년 42억달러 시장에서 2025년 75억달러 규모로 급성장 하는 시장으로 미국, 중국, 유럽등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는 불가능한 육류함유 식품의 수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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