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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캐나다에 승…슈퍼R서 `호주 2승`·`한국 1승1패` [세계청소년야구]
입력 2019-09-04 15:52 
호주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캐나다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WBSC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성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서 1패를 안고 시작하게 된다. 반면 예선라운드에서 2패를 당한 호주는 패가 없이 슈퍼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호주는 4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예선에서 캐나다를 7-6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호주가 예선라운드 2위, 캐나다가 예선라운드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전날(3일) 중국을 누르고 4승1패로 조1위를 확정지었다.
호주와 네덜란드는 4일 경기 전까지 모두 2승2패로 동률이었다. 네덜란드는 중국을 10-6으로 이겼다. 하지만 호주가 이날 캐나다를 잡으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가 모두 3승2패가 됐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호주가 2위 캐나다가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네덜란드는 탈락이다.
슈퍼라운드에는 A조와 B조 각 1~3위가 진출해 상대조 팀들과 대결한다. 같은 조 팀들과 예선 전적이 슈퍼라운드 전적에 포함되며 슈퍼라운드 1,2위가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예선라운드에서 대결했던 팀들과의 전적을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기 때문에 1위 한국은 1패를 안게 된다. 예선라운드에서 호주에게 0-1로 패했기 때문이다. 반면 호주는 예선라운드에서 2패를 당했지만, 패배를 안겼던 네덜란드와 니카라과가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A조에서 슈퍼라운드에 올라간 1위 한국은 1승1패, 2위 호주는 2승, 3위 캐나다는 2패를 떠안고 시작한다. 캐나다는 한국과 호주에 모두 패했다.
반면 B조에서 올라간 일본, 대만, 미국은 서로 물고 물렸다. 일본이 미국을 꺾었지만 그런 일본을 대만이 잡았고, 대만은 또 미국에 졌다. 결국 일본, 대만, 미국은 슈퍼라운드에서 1승 1패를 안고 싸운다. 한국과 동률인 팀이 4팀이 된다.
한국은 예비일인 4일에 휴식을 취한 뒤 5일부터 슈퍼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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