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 정부(안) 확정…1만8815명 보강
입력 2019-09-04 15:07 

내년도 국가공무원 정원이 1만8815명 더 늘어나게 된다. 직업군인이 6094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하고 그 뒤를 경찰 국공립 교원이 잇게 된다.
4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 정부안'을 발표했다. 충원은 정년퇴직자를 보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조직 정원 자체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국가공무원 규모가 최종 확정된다.
가장 많이 늘어나는 분야는 직업군인이다.
현역자원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군무원 및 부사관 6094명이 충원된다. 전체 충원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우리 군 병력규모는 약 61만명 수준인데 출산율 저하로 2023년이면 50만명까지 감소될 전망이다. 군은 무인무기로 이를 대응한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전문 운영인력이 필요해 부사관을 중심으로 이번에 대규모 충원계획이 마련됐다.
경찰 역시 4850명이 충원된다. 여성청소년 수사, 학대예방 및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 등이 명목이다. 해양경찰 역시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어업인의 생존권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총 1363명이 충원된다. 이밖에도 교원은 유아·특수·비교과 분야를 중심으로 총 4202명, 근로자보호 및 미세먼지 대응인력 등 국민 생활·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2195명 늘어난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