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51.5%` vs `찬성 46.1%`
입력 2019-09-04 11:45  | 수정 2019-09-05 15:0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전례없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국회출입기자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찬성과 반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다만 여전히 국민 과반은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전례 없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이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일부가 찬성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6.1%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반대 응답은 2.8%포인트 감소했고, 찬성 응답은 3.8%포인트 증가했다 5.4%포인트 찬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다.
지난달 28일 1차 조사에서는 반대 54.5%, 찬성 39.2%로 찬반 격차가 15.3%포인트였다. 이후 2차 조사(지난달 30일)에서는 반대 54.3%, 찬성 42.3%로 찬반 격차가 12.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5.4%포인트로 찬반 격차가 한 자릿수까지 좁혀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2일) 다음날 이뤄진 것으로, 조 후보자의 직접 해명 이후 반대 의사를 표하던 일부가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자간담회를 시청했다는 응답자(찬성 53.4% vs 반대 45.7%)에서는 찬성이 7.7%포인트 높았다. 미시청 응답자(찬성 35.6% vs 반대 60.0%)의 경우 반대가 24.4%포인트 높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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