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구직자 질문에 바로 답해줄 챗봇 도입
입력 2019-09-04 11:07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도입한 구직자 상담용 챗봇은 회사의 전형 일정과 내용, 인재상, 직무 정보 등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 예정된 신입사원 모집에 앞서 상담용 챗봇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챗봇은 전형 일정 및 내용, 회사의 인재상, 직무 정보 등 구직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SK이노베이션의 상담용 챗봇에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질문을 받고 답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질문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답을 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챗봇을 활용하려는 구직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으로 ▲SK 채용 사이트인 SK Careers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탭 ▲챗봇 사이트 등에 접속하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을 하는 등의 절차 없이 메신저를 이용하듯 궁금한 내용을 챗봇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서류 제출기간 알려줘"라고 물으면 챗봇은 "서류지원기간은 9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에요"라고 알려준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에는 문의에 단순하게 답변을 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챗봇을 업그레이드해 모든 채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전까지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하려는 구직자들이 게시판의 자주 묻는 질문(FAQ)에서 답변을 찾아야 하고, 원하는 질문이 없으면 채용문의 게시판에 질문을 접수하고 답을 기다려야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챗봇 도입으로 지원자들의 편의는 물론이고, 채용담당자의 업무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채용담당자들이 모든 질문에 답변을 다느라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이와 별도로 SK이노베이션은 사업장과 직무를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 영상에는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해 취업준비생 눈높이에서 회사, 직무, 사업장 등을 재미있게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이 다양한 방식으로 구직자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과 소통방식을 고려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6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서류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보다 스마트하고 친숙한 방식을 도입해 구직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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