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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볼티모어에 패배 설욕...최지만 1안타
입력 2019-09-04 10:00 
최지만은 3루타로 힘을 보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앞선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2승 59패가 됐다.
5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7회말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린 그는 3루에서 슬라이딩하던 도중 상대 3루수 리오 루이즈의 글러브와 충돌했지만, 큰 부상은 면했다. 탬파베이 벤치는 보호 차원에서 그를 대주자 교체했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3루에서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해 숨통을 텄다. 앞서 4회말에는 오스틴 메도우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3회초는 탬파베이에게는 행운이, 볼티모어에게는 불운이 따른 이닝이었다.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좌전 안타와 야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리치 마틴이 번트를 댔는데 3루수 조이 웬들의 악송구가 나왔다. 데이비스는 홈을 밟았고, 마틴은 3루까지 달렸는데 마틴이 1루까지 달리는 상황에서 파울라인 안쪽으로 달리며 수비를 방해한 것이 인정돼 1사 2루로 정정됐다.
이어 조너던 비야의 큼지막한 타구를 탬파베이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펜스 앞에서 잡으려다 놓쳤는데, 비야가 선행 주자 데이비스가 3루에 멈춘 것을 보지 못하고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결국 볼티모어는 3회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8회초 트레이 만시니가 체크스윙으로 삼진 아웃된 뒤 이에 강하게 항의하다 랜스 바렛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탬파베이는 불펜 게임을 치렀다. 앤드류 키트리지가 오프너로 나서 1이닝을 막았고, 제일렌 빅스와 디에고 카스티요가 2이닝씩 소화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가브리엘 이노아가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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