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신평, 한화건설 신용등급 BBB+→ A- 상향 조정…"안정적 경영실적으로 대외신인도 개선"
입력 2019-09-04 09:45 
한화건설 CI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약 3년 9개월 만에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8년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8992억, 1618억원을 달성,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작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거둔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8.5%에 달한다는 게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이번 등급 변견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미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개선된 영업실적에 따른 것"이라며 "재무부담 경감과 영업현금흐름 확대, 재무구조 개선 영향으로 앞으로도 견고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및 대규모 개발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당사가 이달 중 진행할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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