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앨라배마서 14살 소년이 가족 5명에 총격…모두 사망
입력 2019-09-04 07:00  | 수정 2019-09-04 07:38
【 앵커멘트 】
미국에서 14살 소년이 자신의 가족 5명 모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3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2일 밤입니다.

총격범은 뜻밖에도 14살의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총격 피해자가 소년의 아버지와 새어머니, 형제 등 일가족 5명이었다는 겁니다.

총격을 입은 가족 5명은 모두 숨졌고,소년은 범행 직후 총기를 버리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영 / 라임스톤 카운티 경찰 관계자
- "이번 사건은 정말 드문 일입니다.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소년이 유기한 권총을 찾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네소타주 주 박람회장 입구에서도 총격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여성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 인파가 몰리자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시민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린더스 /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경찰 관계자
- "그 지역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위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지 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고속도로 총격으로 7명이 숨지는 등 잇단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내에서는 다시 총기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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