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POSTECH, 김무환 신임총장 취임식 개최
입력 2019-09-03 17:53 

POSTECH이 김무환(61) 제8대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정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장익 위덕대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장 등 국내외 학계·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무환 신임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POSTECH을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대학 구성원, 포스코,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았기에 짧은 시간 만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POSTECH의 진정한 힘은 '함께'라는 힘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또, △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육 △산업체와 미래가 필요로 하는 교육 △POSTECH의 현재가 필요로 하는 대학경영 등을 혁신안으로 소개했다. 이 혁신안에서는 특히 구성원과 단위 조직이 능동적으로 현실을 파악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자주관리'형 혁신을 밝혔다.

그는 "앞에서 끌어가는 리더십보다는 구성원과 단위조직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앞서서 다가올 위기를 읽어내며 단위조직이 스퍼트를 내야 할 때 방향을 잡는 조정경기의 '타수(舵手)'와 같은 총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김무환 총장께서는 리더십, 추진력, 소통능력 을 두루 잘 갖추셨으며, POSTECH의 건학이념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는 충분한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POSTECH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취임 축하를 전했다.
김 총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서 학사(1980년)와 석사(1982년)를, 1986년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POSTECH 개교 초기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그는 학생처장, 입학처장(현 입학학생처장)과 기획처장, 첨단원자력공학부 주임교수 등 POSTECH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원자력 안전 기술 분야의 전문가인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맡았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문기구 한국 대표위원(2014~2018),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과학기술분야 행정가로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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