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선급·STX조선해양, 선박 3D 모델 활용한 디지털 기술개발 맞손
입력 2019-09-03 17:14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하태범 전무이사(왼쪽)와 STX조선해양 기획관리부문장 박영목 전무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선급]

한국선급은 3일 부산 강서구 본사에서 STX조선해양과 '선박 3D 모델 기반의 가상·혼합 현실 기술 개발 및 정보통신기술(ITC)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선박 3D 모델을 가상환경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훈련 시뮬레이터 및 선주 맞춤형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내용에는 가상현실을 적용한 선박 검사 교육 및 작업장 안전 교육, 비상 대응 훈련 등의 기능 개발이 포함된다. 이 기술을 통해 보다 몰입감이 높고 효율적인 선박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박영목 STX조선해양 기획관리부문장(전무)은 "4차산업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이를 융합한 건조 선박의 부가가치 창출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선주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박 설계·건조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전무)는 "한국선급의 가상현실 기술 역량과 STX조선해양의 선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와 선급에 적용 가능한 선박 가상현실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세계 해사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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