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딸 논문 의혹' 수사 급물살…단국대 교수 참고인 소환
입력 2019-09-03 10:36  | 수정 2019-09-10 11:05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의혹 중 하나인 조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국대 장영표 교수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3일) 오전 장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 28살 조 모 씨는 고교생이던 2007년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장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3월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장 교수는 이 논문의 책임저자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 씨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장 교수에게 논문 자진 철회를 권고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에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등) 그 과정을 상세히 알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1저자와 2저자 판단 기준이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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