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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포스코케미칼, 단기 이슈보다 이차전지 성장성 주목"
입력 2019-09-03 09:00 
포스코케미칼의 부문별 이익 비중 추이 및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에너지저장징치(ESS) 화재 발생과 니켈 가격 급등 등의 단기 악재보다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ESS 화재 발생과 니켈 가격 급등이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주가 불안 심리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 단기 이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t당 1만8004달러로 5년래 최고 가격까지 올랐다.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제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이차전지 제품 가격이 원료 가격에 연동되는 구조지만 단기적으로 원재료 구매와 제품 출하 사이의 시차에 따른 영향은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군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ESS 화재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매출에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케미칼의 이익에서 이차전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7%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ESS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고, 양극재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오는 2021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차전지 산업의) 장기성장성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며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오는 2022년 5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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