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대웅, 아시아태평양 `혁신` 대형 제약사 20위권 올라
입력 2019-09-02 16:07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보인 대형 제약사 상위 20위 안에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분석서비스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아태 지역 4만6509개 제약사 중 신약 개발 가능성이 있는 929개 기업을 선별해 분석해 2일 발표한 'APAC 제약 혁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혁신적인 대형 제약사 중 상위 그룹은 일본 제약사들이 독식했다. 한국에서는 한미약품(11위)과 대웅제약(12위)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독(22위), SK그룹(24위), LG화학(26위),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각각 29위) 등 12개 한국 기업은 41위권내 명단에 이름을 올랐다. 가장 혁신적인 중소형 제약사에는 제넥신, 휴온스 등 9개사가 상위 100위 안에 들었다.
보고서는 "한국이 정부의 바이오테크 지원 정책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제약 혁신 분야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면서도 "한국 내 의약품 제조 역량 및 임상 전문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투자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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