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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 청원독려 통했다, `그알` 故김성재 편 방송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종합]
입력 2019-09-02 15:51 
故 김성재. 사진| 채리나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송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20만명을 넘었다. 강원래 아내 김송, 가수 채리나, 이하늘, 황혜영 등 고(故) 듀스 김성재의 동료들이 청원 마감을 앞두고 잇따라 故 김성재 편 방송을 위해 국민청원 독려에 나선 노력이 통했다.
2일 오후 2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고 김성재 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 청원 글 동의자가 20만 2524명을 넘어섰다. 국민청원 동의자가 20만명을 돌파, 정부가 답변을 하게 됐다.
김성재 편 마감을 마감을 앞두고 절친 김송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재와 1990년도부터 친구였다. 성재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고 듀스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을 때도 늘 한결같은 착한 친구였다. 그랬던 성재의 죽음. 왜 죽었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라며 청원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가수 현진영도 어린 시절 날 무척이나 잘 따랐다. 멀리서 나를 봐도 형 하며 단숨에 뛰어와 나를 와락 끌어안았던 동생. 나도 성재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다"라며 김성재를 추억했다.

앞서 채리나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데뷔해서 동시 활동하면서 정말 성재 오빠한테 과분할 만큼 이쁨을 받았다.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지라 모든 게 어리둥절했던 저에게 하나하나 신경 써주고 자신감 갖게 해주려는 듯 무대 하고 내려오면 항상 엄지 들어주며 칭찬해주던 맘 따뜻한 사람이었다”라며 김성재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그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작은 소리 내봅니다. 4일 후면 마감인데...아직 부족하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고 싶습니다”라며 국민 청원을 독려했다.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 역시 인스타그램에 "24년 전 그의 솔로 첫 무대이자 마지막 방송을 같이 했었어요. 그날의 기억은 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제겐 생생합니다”라며 그의 반짝반짝 빛나던 아우라가 왜 그렇게 허망하게 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렬은 "#김성재 #듀스 #그것이알고싶다 #보고싶다 #함께해요 #국민청원"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그것이 알고싶다 청원 독려에 참여했다.
고 김성재와 사진을 추억하며 국민청원을 독려한 김송. 사진| 김송 SNS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당초 지난달 3일 듀스 멤버 고 김성재의 사망 사건 의문점에 관한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고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모씨가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짐에 따라 방송되지 못했다.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는 지난달 5일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방송금지가처분의 정당성,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성명서를 제출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인용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방송을 내보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이 청원이 끝내 20만을 넘어섰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뒤, 컴백 하루만인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채리나, 황혜영, 김송 SNS,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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