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조국 기자간담회, 국회·국민 능멸 행위"
입력 2019-09-02 14:40  | 수정 2019-09-09 15:05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국민을 능멸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안될 일이 일어난 것이고, 국회를 모멸한 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조 후보자가 서 있을 곳은 검찰청이 맞지만, 법대로 성립되는 국회로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며 "순연되는 일정에 맞춰 그때 국회에 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기자간담회를 하고 싶으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곳에서 하면 된다"며 "이 같은 오만함에 다시 한번 개탄을 금할 수 없고, 그 오만함에 들러리를 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도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국회법에 정한 국회 책무는 방기하고 한마디로 쇼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2일까지 법에 허용된 기한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법대로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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