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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만 7번’ 신인 이재경, 10번째 도전 끝에 KPGA 코리안투어 우승
입력 2019-09-01 20:44 
이재경은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재경(20·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됐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2승 및 상금 2위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한 이재경은 10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 9개 대회에서는 일곱 차례나 컷 탈락했다.
단숨에 신인상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0점을 획득해 총 317점을 기록했다. 2위는 232점의 김한별(23·골프존)이다.
이재경은 1타 차로 쫓긴 18번 홀에서 긴장했으나 나 자신을 믿었다. 계속 ‘할 수 있다고 되뇌었다”라며 아직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재경은 제35회 신한동해오픈 및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에 불참한다. 미국프로골프(PGA) 진출을 고려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에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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