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화문 디팰리스, 성곡미술관에 견본주택
입력 2019-09-01 17:36 
광화문 한복판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덕수궁 디팰리스'가 견본주택을 미술관 안에 연다.
지난달 29일 덕수궁 PFV에 따르면 덕수궁 디팰리스는 성곡미술관 안에 현재 주택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6일부터는 견본주택도 미술관 안에 마련해 오픈한다. 아파트 견본주택의 전형성을 깨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 성곡미술관과 덕수궁 디팰리스는 협업해 '더 컬렉션&디팰리스'라는 주제로 전시도 진행한다. 양측이 소유한 소장품은 물론 이번에 특별히 초대한 예술가들 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것.
분양을 마친 후에도 사람들이 관람을 통해 미술관 옆에 위치한 덕수궁 디팰리스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는 내년 7월 말까지 계속 열 예정이다. 덕수궁 PFV 관계자는 "견본주택이라는 상업적 공간을 미술관으로 옮겨와 주거와 예술, 견본주택이라는 세 가지 다른 가치를 연결시켜 고객과 관람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구색 맞추기식으로 들어갔던 견본주택의 이른바 '유니트' 안 그림이나 장식품도 성곡미술관이 25년간 수집해 온 컬렉션 작품으로 채워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 인테리어 소품이나 장식품을 넘어 의미 있는 예술품을 생활 속에서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덕수궁 디팰리스 사전 홍보관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성곡미술관 가든에 위치하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유니트가 들어설 견본주택은 6일 성곡미술관 전시관에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준비 중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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