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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 6회 5피안타 와르르…전구단 상대 승리 물거품
입력 2019-08-28 20:54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에서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역전타를 치자 SK 선발 산체스가 강판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외국인 에이스 앙헬 산체스의 전구단 승리가 물거품이 됐다. 6회를 버티지 못한 게 컸다.
산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KBO리그 팀 간 1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51.7km 강속구를 앞세워 15승(3패) 평균자책점도 2.21의 성적을 거둔 산체스는 유일하게 두산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타구에 맞은 뒤 로테이션을 한 차례 산체스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5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말과 2회말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말과 4회말에는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범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 주루사도 도움이 됐다.
5회말 역시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나 결국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타자 정수빈은 삼진 처리했지만 3번 오재일부터 7번 허경민까지 연속 5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6번 박세혁에게는 3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연속 피안타에 3실점을 한 산체스는 서진용에 마운드를 넘겼다. 서진용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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