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수도권, 집값·전셋값 하락세 이어져
입력 2008-11-21 15:36  | 수정 2008-11-21 17:15
【 앵커멘트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매매값과 전셋값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11·3대책 이후 호가가 올랐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짝' 상승세로 끝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는 이번 주 아파트값은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지난주보다 서울이 0.2%, 신도시 0.16%, 수도권 0.1%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 114 팀장
- "매물 가격이 다시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재건축은 물론 매매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경제와 금융 불안이 여전하기 때문에 거래 관망과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강북권과 소형 시장으로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강동구가 0.55% 떨어졌고, 마포구와 강남구가, 양천구가 하락폭이 컸습니다.


최근 약세로 돌아선 재건축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 주에는 0.54%로 하락세가 2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신도시는 분당이 0.23% 떨어졌고, 산본과, 중동, 평촌 순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수도권은 오른 지역 없이 용인과 의왕, 성남 등이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됐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7주째 하락세가 이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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