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화된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 `서남물재생센터` 9월부터 시범 가동
입력 2019-08-28 15:39 

서울시가 30여년 간 영등포·관악 등 9개 자치구 생활하수를 정화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 '서남물재생센터'를 현대화하고 9월 시범가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설 현대화가 완료된 서남물재생센터는 기존 지상에 있던 시설을 지하화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했다. 아울러 녹조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인과 질소를 기존 방식에 비해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하고, 집중호우 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은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초기우수처리시설도 새롭게 만들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가스) 생산은 극대화해 시설 내 전등, 전열, 공조 전력에 활용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하화된 하수처리시설 상부엔 공원과 광장, 체험농장, 물 홍보관 같은 주민 친화시설을 만들어 2021년 5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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