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 차관, 日 대사 초치…"대화와 협의에 진지하게 나서 달라"
입력 2019-08-28 14:19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28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19.8.28 [사진 = 연합뉴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28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한 데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나가미네 대사를 초치해 이번 조치는 강제징용 판결문제에 대한 명백한 무역 보복이자 한일 간 협력관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조 차관은 지금이라도 일본 측이 부당한 모든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대화와 협의에 진지한 태도로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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