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전용 40㎡대 소형 아파트 몸값 쑥쑥
입력 2019-08-28 14:09 
답십리 파크자이 전용 49㎡B 타입 평면도 [사진 자료 = GS건설]

전용 40㎡대 소형 아파트의 오름세가 심상찮다. 전용 50㎡대에 가려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전용 40㎡대는 서울에서는 공급이 많지 않았던터라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28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7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전용 40㎡대 아파트는 일반분양 기준으로 573세대다. 같은 기간 서울에 일반분양 몫으로 3만8933세대가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약 1.4% 수준에 그친다.
청약 경쟁률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돈다. 지난 4년(2016~2019년)간 전용 40㎡대 청약자는 1만3927명으로 평균 2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3월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한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 46㎡의 경우 2세대 공급에 1839명이 청약하면서 919.5대1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청약자는 76만6837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9.7대1이다.
매매가도 강세다. 지난 6월부터 입주에 들어간 서울 강동구 성내동 '래미안 명일 솔베뉴'의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49㎡는 현재 7억9000만~8억4000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분양가(5억2500만원)와 비교하면 2억6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올해 1월 입주한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파크자이'의 전용 49㎡ 시세는 6억5000만~6억9000만원 선으로 분양가(3억6000만원) 대비 최소 2억9000만원 이상 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면적이 작은 만큼 절대 분양가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있다"며 "특히 역세권이면서 소형으로 나오는 물량은 일단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 중 전용 40㎡대 아파트는 녹번역e편한세상 캐슬(2020년 5월 입주예정), 논현 아이파크(2020년 8월 입주예정), 고덕자이(2021년 2월 입주예정),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2021년 12월 입주예정)등이 있다.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녹번역e편한세상 캐슬2차'에는 전용 44㎡ 일반분양분이 39세대다. 이날 1순위 청약을 받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전용면적 41㎡의 일반분양은 1세대 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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