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위 경쟁 총력전…우위 점한 NC의 상승세 이어질까
입력 2019-08-28 13:54 
NC와 kt는 28일 경기에서도 총력전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포스트시즌의 전초전 5위 싸움의 본격 시작됐다. 분위기는 5위 NC다이노스가 우위를 점했다.
5위 NC와 6위 kt위즈는 시즌 막판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27일 두 팀은 창원NC파크에서 2연전 첫 경기를 가졌다. NC가 이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이날 경기는 총력전이었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를 빠른 타이밍에 교체하는 등 NC는 승리투수가 된 박진우의 호투가 빛났다. 4회 선발투수 최성영을 대신하여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는 3이닝 무실점으로 kt의 타선을 묶었다. 전반기 팀의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박진우는 후반기 불펜으로 전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양의지가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양의지는 27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없었지만, 경기 초반 안타로 누상에 올라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양의지는 부상 복귀 후 팀의 천군만마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kt는 선발로 나온 김민의 부진이 아쉬웠다. 김민은 경기 초반 제구에서 난조를 보이며 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1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오며 선취점을 내줬고, 2회 2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측 2루타를 내주며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3-3에서 전유수가 결승점을 내준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날 NC의 승리로 5위 싸움은 NC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이날 승리로 2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 수도 NC가 kt보다 3경기 덜 치렀다. 무엇보다 상대전적에서 8승4패로 우세한 상황이다.
NC와 kt는 28일 경기에서도 총력전 모드다. 각각 구창모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공교롭게도 구창모와 쿠에바스는 6월 21일 수원 경기 이후 69일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 19경기 9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유일한 kt전 선발이자 쿠에바스와의 맞대결이었던 6월 21일 수원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24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쿠에바스 역시 이번 시즌 NC 상대는 6월 21일 경기가 유일하다. 이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