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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사사키, 기장 세계청소년선수권 등판 불투명
입력 2019-08-28 11:08 
일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제29회 기장 WBSC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사키는 최고 시속 163㎞ 강속구로 ‘이와테의 괴물’, ‘제2의 오타니 쇼헤이’로 불리고 있다. 사진=일본야구대표팀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일본 청소년대표팀 핵심투수 사사키 로키(오후나토고)와 오쿠가와 야스노부(세이료고)가 제29회 기장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선수권대회에 등판하기 어렵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8일 사사키와 오쿠가와가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사키는 오른손 중지에 피 물집이 생겼다. 오쿠가와는 일본고교전국야구대회(고시엔)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비상사태”라고 걱정했다.
사사키는 최고 시속 163㎞ 강속구로 ‘이와테의 괴물, ‘제2의 오타니 쇼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오쿠가와는 150㎞대 중반의 빠른 공과 고시엔 14이닝 165구 완투승으로 주목받았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26일 사사키는 일본대학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예정됐던 2이닝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최고구속 160㎞, 삼진 2개로 구위는 문제없었으나 물집이 잡혔다.
사사키는 공을 잡지 않고 하체 운동만으로 청소년대표팀 훈련을 마쳤다. ‘스포츠닛폰은 마무리투수로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에 등판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오쿠가와는 고시엔에서만 총 512개의 공을 던졌다. ‘스포츠닛폰은 오쿠가와는 22일을 끝으로 청소년대표팀 투구 연습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오쿠가와도 이번 고시엔 전까진 이렇게 많이 던진 적이 없다. 좀 불안하다. 회복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세계청소년선수권 등판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최악의 경우 일본은 간판 투수 2명 없이 세계청소년선수권 모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야수로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도 고시엔 등판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투구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카타 유지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선수 20명을 결속시켜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사사키와 오쿠가와가 회복될 때까지 한마음으로 극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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