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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현, 9개월 공백기→발전한 실력과 음악…‘FEEL GOOD’ [M+인터뷰②]
입력 2019-08-28 11:01 
가수 장대현이 솔로 데뷔 앨범 ‘FEEL GOOD’ 발매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장대현이 솔로 아티스르토 활동을 시작했다. 레인즈 활동이 끝난 뒤 9개월 만에 데뷔한 그가 앞으로 들려주고 싶은 음악과 데뷔 앨범 ‘FEEL GOOD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대현은 ‘FEEL GOOD을 준비하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했다. 앞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와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레인즈로 활동하며 자신이 느끼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들을 완벽하게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프듀2랑 레인즈 활동을 하면서 잘한 부분도 있지만 놓친 부분이 있었어요. 그걸 다시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좋은 발판이라 그 두 개에서 놓친 부분을 다시 하긴 싫었어요. 관리가 안된 게 이렇게 심각하구나, 카메라가 냉정하구나 생각해서 방송 전에 관리하는 것도 생기고 사소한 걸 배우니까 그걸 발판으로 후회하기 싫어서 저한테 냉정해졌어요.”

장대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활동했던 레인즈 멤버들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멤버들에 장대현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매일 연락이 와요. 영상 통화하고 가기 전에 전화도 오고 사소한 얘기들을 하죠. 멤버들이 보고싶어요. 친동생, 형들 느낌이에요. 음악 방송 녹화 전에도 첫 방송 잘하고 오라고 해줬어요.”

고마운 만큼 장대현은 멤버들이 생각나는 순간도 많았다. 7명이 늘 함께했던 일들을 혼자 해내다 보니 힘든 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외로움이 가장 많이 느껴졌다.

혼자 하니까 힘들었어요. 뮤직비디오도 자기 분량을 찍고 쉬는데 그래도 27시간 찍고 자기것, 단체컷 찍었는데 한 컷 찍고 쉬지 않고 옷을 갈아입었어요. 재킷이랑 뮤직비디오 촬영이랑 동시 진행해서 뮤직비디오 찍고 다음 컷으로 이동할 때 재킷을 찍고 있었어요. 이동해서 또 뮤비를 찍고 장소 이동해서 찍었다. 제일 큰 건 외로움이에요. ‘으?X으?X 하는 걸 익숙함에 속아 몰랐어요. 그렇다고 방송국에서 멤버들하고 연락을 할 수는 없으니 이런 점에서 기죽지 않는 게 숙제일 것 같아요.”

가수 장대현이 솔로 데뷔 앨범 ‘FEEL GOOD 발매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레인즈 활동이 끝난 뒤 9개월이라는 공백 기간이 있었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지만 가수로서 활동은 쉬는 기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가수 장대현을 응원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그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가사에 레인즈 노래 제목을 다 넣었어요. ‘Juliette ‘Turn it up ‘Open Ur Heart 등이 들어갔어요. 그걸 매니저 형이 보시더니 눈물을 머금으셨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준비를 했어요.”

레인즈 멤버들의 응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오랜 시간 옆에서 장대현을 지켜본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말없이 아들의 앞길을 응원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장대현은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의 한 마디에 제가 신경 쓸 걸 알고 계셔서 조용히 응원해주고 계세요. 콘서트 표도 직접 사서 오려고 하시고 각종 촬영분을 모니터하시고 기사도 읽으시고요. 응원을 엄청 하고 계세요. 가게에도 다 제 사진이 붙어있어요.(웃음) 엄마가 저를 너무 생각해 주셔서 물질적으로 크게 보답하지 않는 이상 사랑은 변치 않기 때문에 어떤 말씀을 드려도 똑같을 것 같아요. 그래서 건물을 하나 해드리고 싶어요. 어머니가 저랑 제 동생을 위해 사셨는데 이제 본인을 위해 사셨으면 해서 빨리 효도하고 싶습니다.”

장대현은 이번 ‘FEEL GOOD을 통해 비주얼이나 실력 모두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데뷔 앨범이고 공들여 만든 만큼 ‘FEEL GOOD에 담긴 의미는 발전이다.

발전이요. 제 앨범에서 노래를 한 적도 없었고 혼자 완곡을 부른 적도 없고 이렇게 채워본 적이 처음이에요. 수록곡과 타이틀이 분위기가 다른 건 하나라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거니까요. 연습을 해서 발전한 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장대현이라는 가수를 알리는 것이다. 이제 막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도 털어놓았다.

노래가 알려지면 ‘그 분홍 머리 누구야? 이렇게라도 많이 퍼지고 그런 게 다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노래가 괜찮지 않으면 물어보지 않고 누구냐고 물어보지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동안 고생한 게 사르르 녹지 않을까 생각해요.(웃음) 좋은 노래만 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차트인 하는 가수분들처럼도 해보고 싶고 제 노래가 대중적이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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