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00원 물티슈·20만원대 의류건조기…이마트 국민가격 2탄 내놨다
입력 2019-08-28 10:58 

이마트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상시 초저가 상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2탄이 나왔다. 이번에는 물티슈와 치약, 칫솔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 등 40종을 더했다.
국민가격 2탄 제품 중 대표작은 물티슈와 의류건조기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는 100매에 700원으로, 비슷한 상품 대비 30% 저렴하다. 이마트는 1년 500만개 물량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개당 가격을 낮췄다. 마트 측은 물티슈 장당 크기를 줄여 자투리 원단이 남지 않도록 해 생산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3㎏ 소용량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는 비슷한 성능의 상품 대비 20% 저렴한 24만9000원에 출시했다. 빨래량이 적은 1인가구 또는 영·유아 때문에 빨래를 자주 해야 하는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다음달 25일까지는 행사 카드(현대e카드, 삼성, KB등)로 구매하면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초에는 10㎏ 용량의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전기료가 적고 옷감 손상이 덜한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으로, 6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는 자주 쓰지 않는 부가 기능을 빼고, 상품 조작 방식을 디지털 대신 다이얼로 만드는 등 의류 건조 기능에만 집중해 가격을 낮췄다. 위니아대우와 함께 기획한 제품으로, 전국 52개 위니아대우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일렉트로맨 TV는 기존 브랜드 TV보다 40%저렴한 17만9000원(32형)~37만9000원(49형)에 선보인다. 이 제품에는 TV 크기별로 화면 해상도가 차등 적용됐다.
주방·생활용품에서는 인덕션 후라이팬(6900원), 캄포엣지도마(9900원)이 유사상품보다 각각 50%, 70%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2080 퓨어솔트 치약(3입), 크리오 칫솔(6입)도 매입 물량을 크게 늘려 각각 2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달 1일 론칭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효과로 1~26일 이마트 방문객수가 전달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4900원짜리 와인(26만병), 다이얼비누(15만개), 바디워시(18만개)등이 팔리면서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이마트 측은 "와인은 구매 고객 중 최근 6개월간 와인을 구매한 적이 없는 고객 비중이 55%이상일 정도로 신규 고객이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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