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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승리, 경찰 출석...`묵묵부답` [MK현장]
입력 2019-08-28 10:02  | 수정 2019-08-28 10:45
승리가 원정 도박 혐의로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20, 본명 이승현)가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 돼, 출석했다.
승리는 28일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중랑구 묵동 소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심려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혐의 인정하냐", "심경이 어떠냐", "도박자금 얼마나 썼냐", "하고 싶은 말 있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승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승리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달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양현석은 승리에 이어 29일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shinye@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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