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전 직원, 구글서 자율주행차 영업기밀 훔쳐 우버에 넘겨
입력 2019-08-28 09:26 

구글의 전 엔지니어가 영업기밀을 훔쳐 우버에 넘긴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의해 형사기소됐다고 CNBC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전 구글 엔지니어 앤서니 레번다우스키가 기밀정보를 구글에서 우버로 가져갔다며 그를 영업기밀 절도 및 절도 미수 등 33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레번다우스키는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맡았던 엔지니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가 됐다.
이후 2016년 구글을 떠난 레번다우스키는 독자적인 자율주행 트럭 회사를 차렸고 이 회사는 나중에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에 인수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레번다우스키는 구글을 떠나기 전 몇 달에 걸쳐 이 프로젝트에서 자율주행차에 쓰인 하드웨어에 대한 핵심적 공학적 정보가 담긴 수천 장의 파일을 내려받아 자신의 개인 노트북에 저장했다.
그는 이날 법원 신문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는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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