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곽상도 "조국 아들 뻥튀기 스펙" …딸 불법 조기 유학 의혹도
입력 2019-08-28 07:01  | 수정 2019-08-28 07:26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은 아들이 '뻥튀기 스펙'을 대학 진학에 활용했다고 주장했고, 김진태 의원은 딸 미국 조기유학이 위법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후보자 아들이 고교 시절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 부실한 활동을 하고도 활동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10대 중고생 20여 명으로 꾸려졌던 서울시 청소년참여위는 10개월간 모두 19차례 회의를 진행했는데, 아들은 불과 네 차례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마저도 대리 출석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고, 기본적인 출석조차 부실한데도 활동인증서를 받은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 "활동인증서를 발급할 수 없는 정도의 출석 상황임에도 이렇게 뻥튀기해서…. 그거 가지고 스펙으로 활용해서 좋은 데 가지 않았겠습니까."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해외 조기 유학이 위법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학생이던 2005년부터 2년간 미국에서 유학을 했는데, 당시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었습니다.

당시 초중등교육법은 부모 모두가 동행하지 않는 조기 유학을 금지했던 만큼, 이를 어겼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정 교수가 당시 영국 유학 중인 것은 맞지만, 딸 유학 당시에는 미국에도 머물렀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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