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사실 관계 해명되길…검찰 개혁 차질 안 돼"
입력 2019-08-28 07:00  | 수정 2019-08-28 07:20
【 앵커멘트 】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어제(27일) 조국 후보자는 평소와 달리 오후 늦게서야 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후보자 지명 이후부터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은 모두 11건에 달하는데요.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로 의혹이 밝혀지길 바란다면서도 의혹만으로 검찰 개혁의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후 2시 반이 다 돼서야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검찰이 강제 수사 카드를 뽑아든 만큼, 조 후보자도 관련 입장부터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재차 강조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다만,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장관이 되면 검찰을 지휘하는 입장이 되는데, 관련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휘하지 않는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가족과 관련한 의혹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며 검찰 압수수색 이후 흘러나오는 사퇴설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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