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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지저분해" 돈트렐 윌리스, 류현진 극찬
입력 2019-08-28 02:53 
류현진은 돈트렐 윌리스가 꼽은 이번 시즌 최고 선발 투수 5위에 포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최근 경기 부진했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1위다. 올해의 신인 출신 전직 메이저리거 돈트렐 윌리스는 류현진을 극찬했다.
윌리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FOX스포츠1'의 메이저리그 전문 프로그램 'MLB윕어라운드'에 출연, 이번 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 다섯 명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을 다섯 명 중 네 번째로 꼽았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5위, 제이콥 디그롬(메츠),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가 나란히 3위부터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올해의 신인을 차지했던 윌리스는 류현진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핵심을 분명하게 설명했다. "아주 지저분하다"며 말문을 연 윌리스는 "상대 타자들의 균형을 뺏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떤 카운트에서 어떤 공이든 던질 수 있고, 어떤 타선이든 상대 가능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24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152 2/3이닝 34자책)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점(ERA+), 9이닝당 볼넷 허용(1.1)에서 여전히 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그는 오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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