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이 적인가" 서명운동에 참가한 日시민들 1만명 육박
입력 2019-08-27 14:11 
일본인도 외치는 `NO 아베` [사진 = 연합뉴스]

일본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하며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참가한 일본인들이 한 달 사이 1만명에 육박했다.
'한국은 적(敵)인가 성명의 모임'(이하 성명 모임)은 '한국은 적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걸고 진행 중인 서명운동의 참가자가 지난 25일 9000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25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차 기한인 지난 15일까지 8404명이 참가했고 기간을 연장해 서명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日학자·변호사, `수출규제 철회` 서명운동 [사진 = 연합뉴스]
서명운동은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지금 추세라면 참가자 수 1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성명에서 "마치 한국이 '적'인 것처럼 다루는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잘못"이라며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기조로 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구축하고 있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사이를 갈라놓고 양국 국민을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즉시 철회하고 한국 정부와 냉정한 대화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명운동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명운동 사이트에는 이날 낮까지 24만2879명이 방문했고 3590개의 응원글이 작성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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