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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그린푸드, 자회사 실적부진에 목표가↓"
입력 2019-08-27 08:47 

KB증권은 27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핵심사업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4% 떨어진 28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주요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 등 실적이 국내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부진했던 점이 주 요인으로 반영된 탓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에도 주력 사업인 푸드서비스·식재·유통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 1분기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진행됐던 유통부문 내 거래처 조정 영향이 올해 들어서 제거됐으며 부진한 외식경기 속에서도 매장 확대가 이어져 성장세가 차별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본업의 영업환경은 개선 중에 있다"면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스마트푸드센터 구축을 통해 식품제조능력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과 현대기아차 등 주요 그룹사의 식수 개선과 단가 인상 효과, 비그룹사 거래처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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