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법무장관' 부적합' 48%·적합 18%…'유보' 34%가 좌우할 듯
입력 2019-08-26 13:08  | 수정 2019-08-26 13:16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국 임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 수행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응답이 48%로 집계됐습니다.

'적합한 인사'는 18%에 불과했습니다.

적합과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판단 유보'는 34%에 달했습니다. 」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주 '적절' 42%와 '부적절' 36%에서 뒤바뀐 것입니다.」

지난주부터 집중적으로 불거진 딸의 논문과 입시 특혜 의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조 후보자의 '임명'과 '반대' 요구가 각각 35만 명과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여론조사마다 찬반에 차이가 있다며,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들은 이후에 입장을 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조 후보자에 대한 판단 유보가 34%에 달한 만큼 청문회 이후의 여론조사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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