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브랜드 한국 사업 정리 '도미노'
입력 2008-11-20 15:08  | 수정 2008-11-20 19:15
【 앵커멘트 】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들이 잇따라 사업을 접고 있습니다.
패션 쪽에서 시작된 한국 사업 정리가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산돼 도미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순 식물성분 화장품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에 웰빙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지난 2006년 진출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에서는 국민 브랜드로 통할만큼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결국 한국 진출 2년 만에 사업 정리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수입 화장품업체 관계자
- "그 사업을 안 하는 것이죠, 저희가. 지금 철수 중이니까, (사업 정리 시점)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죠."

매출이 저조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 커피 브랜드 또한 한국 사업 포기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패션이나 쥬얼리 분야의 수입 브랜드가 매출 부진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한국을 떠나거나 사업을 잇달아 축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진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액세서리 브랜드 미키모토가 이미 한국 사업을 접었고, 명품 의류들 또한 잇따라 백화점 매장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실물 경기의 침체가 깊어가는 가운데 유명 수입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정리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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