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훈련 끝났는데"…청와대, 북 미사일에 강한 우려
입력 2019-08-24 19:30  | 수정 2019-08-24 19:49
【 앵커멘트 】
한미연합훈련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쏘자, 청와대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관계"라며, 단거리 미사일을 용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1시간 반쯤 뒤인 오전 8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훈련이 끝났는데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촉구하려고 도발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도록 국제사회와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소미아를 종료하며 한미일 동맹을 흔든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가 좋다며 여전히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좋은 친구"라면서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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