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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홈 이점 불구 일본 2진에 충격패…우승도 좌절
입력 2019-08-24 16:28 
김연경(왼쪽)이 분전했지만 한국은 제20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4강에서 일본에 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라바라니호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졌다. 사상 첫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다. 한국은 홈 이점을 가졌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일본에 앞섰다. 그러나 김연경의 분전에도 일본의 끈끈한 조직력에 밀렸다.
일본은 2진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멕시코에서 개최된 U-20 세계선수권대회의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당시 일본은 준결승 러시아, 결승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20 세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이시카와 마유는 한국을 괴롭혔다.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뒷심이 약했다. 1-1의 3세트를 내준 게 뼈아팠다. 16-13,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햇다. 24-25에서 김희진의 공격은 라인을 벗어났다.
흐름을 뺏긴 한국은 4세트마저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21-17에서 연속 4점을 헌납했다. 23-2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이후 오사나이 미와코와 이시카와의 연속 공격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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