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동생, 웅동학원 땅 담보로 14억 사채?…주광덕 "사학비리"
입력 2019-08-24 11:27  | 수정 2019-08-24 13:14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딸과 관련한 것 말고도 또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동생이 사채를 빌리는 과정에서 웅동학원의 소유 토지를 담보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시 조 후보자는 재단 이사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이 지난 2008년 사채를 빌려쓰는 과정에서 웅동학원 소유 토지가 담보로 잡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적 재산을 사적인 사업자금 명목으로 사용했단 지적인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재단 이사였던 "조 후보자가 허락·방조했다면 배임·횡령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 동생이 사채 14억을 빌릴 때 웅동학원이 연대보증을 한 것입니다. 사학비리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한국당은 또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고발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점식 / 자유한국당 의원
- "교사 채용과 관련해 2억 원을 수수한 조국 후보자의 동생과 학원 관계자들을 배임수재 혐의로 고발합니다."

「한편,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 동생의 사채 의혹에 대해 "웅동학원의 재산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공사대금 채권 중 일부를 양도 형식으로 담보로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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