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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필성 대행 “전준우·민병헌 콜플레이 미스…아쉬운 부분”
입력 2019-08-22 18:09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 감독대행.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아쉬운 부분이다. 실책성 플레이 이후 실점이 많다.”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52) 감독대행이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공필성 대행은 전날(21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수비 실수에 대해서 언급했다.
전날 롯데는 SK에 4-5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였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지만,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문제였다.
그러나 1-0으로 SK는 5회말 최정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선제 솔로포의 주인공 채태인의 실책이 컸다. 채태인은 2사 1, 2루 상황에서 한동민이 친 땅볼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채태인을 맞고 흐른 공을 2루수 고승민이 잡아 급히 1루로 던졌지만 한동민은 전력질주에 슬라이딩까지 하며 살아남았다. 이전까지 48경기 출전해 단 한 개의 실책도 없었던 채태인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실책이었다. 결국 다음 타자 최정의 적시타로 롯데는 2점을 내줬다.
6회에도 수비실책이 이어졌다. 6회말 무사 1루 SK 김강민 타석에서 롯데 바뀐 투수 박진형의 3구째 바깥쪽 공을 포수 안중열이 막아내지 못해 포수 오른쪽으로 빠졌다. 그 사이 1루주자 고종욱은 2루에 들어갔고 김강민의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다가 김창평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이어 김성현이 때린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와 중견수 민병헌이 서로 놓치는 장면이 나오며 1루주자 김창평도 홈을 밟았다. 김성현의 2루타로 기록됐지만 전준우와 민병헌의 수비가 허술했다. 이후 김성현까지 노수광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이 대목을 공필성 대행도 아쉬워했다. 공 대행은 둘 다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다만 콜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실수 한 뒤 둘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콜플레이는 기본인데, 아쉽다”며 실책 후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게 좋지 않다. 폭투도 마찬가지다. 폭투 이후 실점으로 이어진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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