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윤석헌 금감원장 "자영업자 신용평가 개선"
입력 2019-08-22 18:01 
22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넷째)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왼쪽 여섯째)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 단체 간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도록 은행의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 단체 간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존의 재무적 이력과 담보를 중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미래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는 신용평가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자영업자들이 금융 지원 제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 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협약은 우리은행과 대한미용사회중앙회·대한제과협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한국화원협회 등 자영업 단체가 체결한 것으로, 해당 단체에 소속된 자영업자에게 우대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은행은 각 자영업 단체가 추천하는 자영업자에게 전자금융 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는 전용 통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본인 신용등급의 정상 한도에서 10%를 더해 주는 대출 상품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자영업종별로 특성이 다른 점을 고려해 해당 업종에 맞는 금융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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