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내일 법사위 열어 조국 청문회 일정 정하자"…한국당에 요구
입력 2019-08-22 16:44  | 수정 2019-08-29 17:05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을 위해 내일(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요구했습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따라 인사청문회는 8월 30일까지, 국회 절차는 9월 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날짜를 잡아야 증인소환 등을 원만히 할 수 있는 기한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과 관계없이 9월 3일 이후로 하자고 하는데 청문회를 할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한국당은 사법개혁을 주도해온 조 후보자를 저승사자로 보고 문재인 정부의 상징 같은 조 후보자 흠집 내기를 통해 내년 선거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청문회 일정 합의가 안 되면 청문회 없이 임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단정할 순 없다"면서도 "청문회는 9월 2일이 지나면 법에 따라 재송부 요청을 할 것이고 요청 시 3일이나 5일, 10일 이렇게 기한을 정해서 할 텐데 기한이 지나면 임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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