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방위상 "지소미아 연장에 기대…한일 평화 안정에 기여"
입력 2019-08-22 15:42  | 수정 2019-08-29 16:05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연장되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가 오늘(22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는 한일 간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 지역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올해 5월 이후 북한이 비상체(발사체)를 발사한 사안이 있었지만, 한국 측과는 지소미아를 통해 다양한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일 양측이 보다 폭넓은 정보에 기초해 안보상의 정세 분석과 사태 대처를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양측에 있어 이 틀은 유익하며 나아가서는 한미일의 연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지소미아에 대해 "한일 간 안보 분야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인식하에 2016년 체결 이후 매년 자동 연장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연대해야 할 과제에 대해선 한국과도 연대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점을 토대로 협정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가 장관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쿠시마 등에서 수입된 식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한 데 대해 "많은 국가·지역에선 일본산 식품의 안정성을 고려해 수입 규제의 완화 및 철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응을 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방일하는 한국 관광객 감소에 대해선 "계속 주시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적으로는 4.8%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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