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서 음주운전 트럭에 치여 70대 부부 사망
입력 2019-08-22 15:2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TV 캡처]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무면허 만취운전을 하다가 3명의 사상자를 낸 5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께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랜드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1t 트럭을 몰다가 길가에 서있던 일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단에 있던 김모(75)씨와 김모(73·여)씨 부부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함께 있던 강모(55·여)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급하게 몸을 피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과일 장사를 하는 김씨 부부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택시를 기다리던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85%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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