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 학생들, 23일 교내서 촛불집회 열기로
입력 2019-08-22 14:46 
발언하는 조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고려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22일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0823 집회관련] 진행상황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6시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연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게시자는 지난 21일 해당 사이트에서 조국 자녀의 학위 취소 촛불집회를 처음 제안했던 이용자가 집회 주도를 포기하자 '제가 총대 메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집회를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를 구성해 '조국 후보자 딸의 고려대 입학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촛불집회를 처음 제안했다가 포기한 게시자는 자신을 현재 타 대학 로스쿨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법무부 주관의 변호사시험을 응시해야 하고 학사관리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위협으로 돌아오게 되는지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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