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객 가족을 스타처럼"…벤츠 트럭 스타 센터로 나들이 오세요
입력 2019-08-22 14:26 
[사진 제공 = 다임러 트럭 코리아]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대부분의 트럭 운전사는 차주다. 트럭 운전사가 트럭·운송회사에서 일하는 유럽과 달리 개인사업자가 대다수다. 덩달아 몸값 비싼 트럭은 가족의 생계 수단이자 희망이며 '또 하나의 가족'이다.
새로운 트럭을 출고하는 날에는 가족의 미래를 책임질 또 하나의 가족을 맞이하는 축제가 열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를 국내 판매하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한국의 독특한 트럭 문화를 감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 센터를 구축할 때 '고객 가족'을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삼았다.
센터 설계에 참여하고 현재는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호중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가족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트럭을 만나는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트럭 구입을 축하하고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며 "그러나 기존 출고센터들은 이같은 트럭 문화를 감안하지 않고 출고에만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본사에 한국의 독특한 트럭 문화를 소개하고 고객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고 알려줬다.
실제 스타 센터는 고객이 혼자 와서 차량을 가져가는 단순 출고장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벤츠 트럭 출고를 반기는 축하 무대 역할도 담당한다.
센터는 브랜드 체험 및 휴식 장소인 메인 빌딩, 차량 준비(PDI) 시설, 예비 특장 시설, 도장 부스, 차량 인도 시설, 부품 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고객은 가족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역사와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존을 관람하고 고객 전용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다. 출고 고객의 경우 인근 지역 호텔 숙박비도 지원받는다.
출고 고객이 제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내외 교육장과 국내 유일 상용차 전용 트랙에서 이론·실차 교육을 4시간 가량 받는 동안 가족들은 메인 빌딩에 있는 스타 라운지에서 휴식할 수 있다. 영화감상실, 수유실, 놀이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고객이라면 차량 출고 때만 아니라 평소에도 가족과 함께 스타 센터를 찾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하면 식사도 제공받는다.
[아산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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