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산~여의도 25분'…신안산선 2024년 개통
입력 2019-08-22 13:53  | 수정 2019-08-29 14:05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 실시계획을 오늘(22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산선은 3조3천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부터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광역 철도를 놓는 사업입니다.

이 복선 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오가기 때문에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로 100분이 소요되던 한양대∼여의도 구간은 25분으로, 기존 지하철로 69분이 소요되던 원시∼여의도 구간은 36분으로 지금보다 약 50∼75% 단축됩니다.


특히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線)을,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서는 월곶·판교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송산 차량기지의 경우 올해 8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체 노선의 개통 목표 시점 2024년 말입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지금까지 광역·도시철도의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계획 이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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