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말 가계 빚 1556조원 `사상 최대`…시한폭탄 째깍째깍
입력 2019-08-22 13:40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우리나라 가계 빚이 1556조원을 넘어섰다. 공식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치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6월)말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3월) 말 대비 16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친 것이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2분기 말 1467조1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 분기 말 대비 15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대출취급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분기 중 15조4000억원 증가해 전 분기(5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증가로 전환한 데서 주로 기인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이 커졌지만 기타대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중 5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각각 732조1000억원, 317조7000억원이었다.
보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2분기 중 3조억원 증가해 잔액은 417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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