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아동급식 `꿈나무카드` 새단장한다
입력 2019-08-22 13:3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는 '꿈나무(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오는 9월1일부터 이용 아동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카드는 연휴나 방학 때 밥을 굶을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지급해온 체크카드다. 매월 15만원 한도로 가맹 편의점과 식당에서 쓸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체크카드와 다른 디자인을 쓰고, 별도의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여 결식아동의 신원이 노출돼 낙인효과를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가맹 신청 절차로 가맹점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5월 아동급식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를 신한카드로 선정했고, 오는 9월부터 이용아동이 편리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고 가맹점들이 아동급식 사업에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결제 단말기를 일원화 하고 꿈나무카드를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인 'Deep 시리즈' 카드로 디자인을 변경해 낙인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QR코드를 통해 상시적 잔액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꿈나무카드가 체크카드 형태로 발금됨에 따라 꿈나무카드 가맹점은 카드수수료가 0.5%까지 떨어져 비용 절감도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 이용자들에게 제휴서비스를 통해 FC서울 관람 또는 야구관람이나 놀이공원 입장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꿈나무카드는 신한카드 내 전담 상담센터를 통해 이용안내, 분실신고 등 24시간 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카드 사용에 대한 이용자·지역별·상세업종 통계 등을 분석해 향후 서울시 아동정책 추진에 반영하고 사용유형 분석을 통해 영양불균형 우려 아동 및 이상 사용패턴 아동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꿈나무카드 가맹점 사업 참여는 각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본사 협약은 서울시 가족담당관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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