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딸 부정입학 의혹 가짜뉴스"…논란 정면돌파 선택
입력 2019-08-22 13:15  | 수정 2019-08-22 13:28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논문 등재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 절차적 불법은 없었다며 부정입학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엔 1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는 등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딸의 논문 저자 등재 등 각종 논란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성찰하겠다며 더 꾸짖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절차상 불법은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에서 보다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해 야권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조 후보자 청문 준비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
- "조 후보자는 이미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두 가지 청와대 청원 글에도 10만 명이 동의를 표시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