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AIST 캠퍼스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융합보안대학원 신설
입력 2019-08-22 10:42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캠퍼스 전경. `융합보안대학원` 신설에 따라 캠퍼스 전체가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AIST]

KAIST가 스마트시티 연구에 특화된 대학원을 신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캠퍼스 전체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AIST는 스미트시티 실증 연구를 위한 '융합보안대학원'을 설립하고 오는 26일 KAIST 본원에서 개원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융합보안대학원을 이끌게 된 신인식 융합보안대학원 책임교수(전산학부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 인프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통신 등 다방면의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결과물인 만큼 융합보안대학원을 통해 다방면의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ST는 본원 캠퍼스 전체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도시 단위의 혁신 성과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제 도시환경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예방·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해 즉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캠퍼스를 지역 거점 연구 시설로 활용해 네이버와 대전시, 세종시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체 컨소시엄인 '시큐리티앳카이스트(Security@KAIST)'도 구성한다.
또 융합보안대학원은 주기적인 세미나, 기술 설명회, 특강 등을 개최하고 스마트시티의 전 단계에 요구되는 산업 현장의 보안 수요와 실무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융합보안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KAIST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지역전략산업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사업' 공모에서 고려대, 전남대 등과 함께 최종 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 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26일 열릴 행사에서는 개원식과 함께 KAIST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분야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컨소시엄 기업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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